
롱블랙 프렌즈 C
‘이건 벌써 누가 만들었겠지?’
뭔가 만들어보려다, 이 생각에 포기한 적 있나요? 저도 그래요. 좋은 글과 멋진 그림을 볼 땐 의욕이 샘솟다가도, 막상 내가 만들려면 주눅이 들죠. 세상에 좋은 게 이리 많은데, 내가 뭘 보탤 수 있나 싶어서요.
저 같은 사람을 180도 바꾸는 ‘창의력 코치’가 있대요. 오스틴 클레온Austin Kleon. 글과 그림으로 창작법을 전하는 미국의 작가예요. 그의 책들은 전 세계 200만 부 넘게 팔리고, 구글과 픽사, 넷플릭스가 그에게 창의성 강연을 의뢰할 정도죠.
오스틴의 조언은 조금 별나요. “잘 만들려면 잘 훔쳐라”, “모범생처럼 살아라”, “아이와 소통하라”고 말하죠. 대체 무슨 말일까요? 텍사스에 사는 그를 화상으로 만나, 창의력에 관한 조언을 구했어요.

오스틴 클레온 작가
오스틴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어요. ‘자기 재능에 확신이 없었던 사람.’ 그는 예술을 좋아했지만, 늘 직업으로 삼지 못했어요. 웹디자이너와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틈틈이 글과 그림을 독학할 뿐이었죠.
하지만 어느 날, 그에게 이런 질문이 싹텄어요. ‘대단한 사람들만 예술을 하는 건가?’
“우리 안에 잠든 호기심을 죽이는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자격지심이에요. ‘난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 예술가가 될 수 없어’, ‘작가는 고독한 존재인데 난 아냐’ 같은 마음이요. 다 틀렸습니다. 평범한 사람도 비범한 일을 해낼 수 있어요. 그 이유와 방법을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_(이하) 오스틴 클레온 작가, 롱블랙 인터뷰에서
